□ 아미타불 아미타불은 전생에 법장비구(法藏比丘)이었을 때, 세자재왕불 앞에서 이 48원을 세우고 오랫동안 수행을 쌓은 결과 그 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이룩하게 되었다. 그 서원의 하나하나는 한결 같이 남을 위하는 자비(慈悲)에 가득 찬 이타행(利他行) 으로 되어 있고, 그것이 보살행(菩薩行)의 구체적 표현이 되었기 때문에 신라의 승려들은 이를 크게 중요시하여 연구하였다. □ 48원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1. 아미타불 자신에 대한 것, 2. 아미타불의 국토에 대한 것, 3. 그 불국토에 태어난 이에 대한 것, 4. 앞으로 불국토에 왕생하려는 이에 대한 것. ≪무량수경≫에서 48원이 각각 그 표지가 되는 원명(願名)이 없이 그 원문(願文)만 설해진 것에 대하여 신라의 고승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