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체유심조(一한 일, 切모두 체, 唯오직 유, 心마음 심, 造지을 조) 《화엄경(華嚴經)》의 중심 사상으로,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이다. 곧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일컫는다.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 화엄경》 보살설게품(菩薩設偈品)에 다음과 같은 4구의 게송이 나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 마땅히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應觀法界性).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一切唯心造)." 《화엄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송으로, 삼세불은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을 가리킨다. 이 일체유심조의 경계는 모든 것이 ..